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의관 강연에서 한 발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는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곳”이라며 현 의료체계와 기성세대를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국종 돌출 발언, 의대생 사태에 기름 붓나?
의료계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발언이 또다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선 반도는 문과가 해 먹는다"…격한 현실 인식
지난 14일 군의관 강연 자리에서
이국종 원장은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곳”이라며
현 의료체계, 행정 구조, 그리고 기성세대 의사 및 공무원 시스템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또한“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미국으로 탈출해라”
며 USMLE 응시를 대안처럼 언급한 부분은 현재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바이탈 하지 마라”…현장 의사들의 현실 경고
이국종 원장은“서울대, 세브란스의 노의(고령 의사)들과 공무원들에게 괴롭힘당하지 말고, 외상외과 같은 분야는 건드리지 마라”며 젊은 의사들이 피해야 할 현실적 영역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한 故 윤한덕 교수의 과로사와 본인의 경험을 언급하며 “내 인생도 망했다”는 표현까지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의도치 않게 ‘투쟁의 불쏘시개’?
현재 일부 커뮤니티에서는“이국종이 언급했다”, “감귤(복귀자 비하 표현) 조심해라”
등의 발언들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SNS에는 이국종 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캡처해 올리는 등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연세대·고려대 의대는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대규모 유급 통보에 나서며 제도적 압박을 강화 중입니다.
결론:
이국종 원장의 발언은 현장 의료진과 학생들 사이의 감정을 대변하는 동시에,
의정 갈등의 논의 구도를 더 감정적으로 키울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책적 해법과 정제된 소통이지, 감정적 격화는 아닐지도 모릅니다.